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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6-24 00:00
전남 학교 여름철 먹는 물 위생 우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573  
2004/06/23 15:41 연합뉴스

전남지역 각급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끓이지  않은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그대로 마시도록 하는 등 여름철 먹는 물에 대한 위생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천46곳의 초.중.고교  가운데  617곳
(59%)이먹는 물로 상수도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학교와 달리 학생수가 많은 대규모 학교에서는 물을 끓이
는 번거로움 때문에 학생들에게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직접 마시도록 하
고 있어 여름철 식중독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물을 끓이는 전기온수기를 44개 학교에서 90대를 보유하고 있지
만  심야전기 안전관리 대행수수료 부담 때문에 26대는 아예 사용조차
않은 채 방치하고 있 다.

전남 화순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 건강이 걱정
스러운데학교측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게 한다는 말에 화가 났
다""며 ""번거롭지만 매일 물을 직접 끓여서 갖고 다니며 마시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전체 학교 가운데 63%인 655곳의 학교에서 정수기 2천34대를 
사용하고있으나 그나마 올 1.4분기 수질 검사 결과 55대의 정수기가 부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보건법 시행 규칙에 따라 각급 학
교에  학생과 교직원에게 공급하는 먹는 물은 수질 기준에 적합한 물을
제공하되 가급적이면끓여서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