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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2-11 00:00
부산 16개 학교 급식재료 공급업체 부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32  
연합뉴스  2003/12/11 10:10


부산지역 초.중학교에 급식재료를 공급해  오던 업체대표가 부도를 내
고 잠적했다.

1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16개 초.중학교 급식소에 음식재
료를  공급하는 업체인 부산진구 부전동 O사가 10일 오후 부도를 내고
회사대표가 잠적했다.

160여곳의 식재료 업체들로부터 납품을 받아 학교에 공급해온 이  회사
는  10일 오전까지 급식재료를 정상적으로 공급했으나 오후부터 모든 연
락을 끊었다.

O사의 부도로 급식에 비상이 걸린 학교들은 다른 급식납품업체와 계약
을 체결해 11일 점심 급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교육청
은 밝혔다.

그러나 O사에 납품한 160개 식재료 업체들이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
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도금액은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부터 급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해 왔으나 원가이하
의  출혈납품을 하다 자금압박으로 결국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