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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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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로 동해안 양식어 가격 폭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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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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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3/09/22 14:48
태풍 `매미'로 경북 동해안의 해상가두리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은 이후
양식어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경북 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동해안 일대 육상 및 축제
식 양식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넙치 출하가격은 태풍 이전까지만 해도 ㎏
당 1만2천500원선이었으나 현재는 평균 36% 오른 1만7천원선에 형성되고
있으며 이 마저도 시설물 복구 등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주문량의 80%만
출하되고 있다.
특히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급 횟감인 우럭의 경우는 태
풍 때상당수의 어장이 유실되거나 양식어가 폐사하면서 최근 1일 평균
10-20t 물량 신청이 접수되고 있으나 1주일째 공급이 거의 중단된 상태
라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실제로 포항지역은 태풍으로 해상가두리 양식장 13개소가 파손돼 우럭
480만7천500마리가 유실되거나 폐사했고, 넙치 29만7천마리, 돔 9만1천마
리 등 각종 양식어 모두 519만5천500마리가 피해를 당했다.
또 영덕은 쥐치 36만마리, 우럭 18만마리, 방어 952마리 등 모두 54만952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195개 양식장에서 넙치 1천250만마리를 비롯해
각종 양식어 2천200만마리가 양식돼왔다.
어류양식수협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동해안과 남해안지역의 양식
어민들이 전체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양식어장 복구 등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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