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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1-27 00:00
상하이에 대규모 한국식품매장 개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355  
연합뉴스2003/11/27 07:58


사스(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  파문이후 불기 시작한 중국내 `한국식
품' 열풍에 부응해 상하이(上海)에 대규모 한국식품  전문매장이 들어섰
다.

한국식품전문수입상인 `상해한식유한공사(총경리 이선호)'는 27일 상하이
시  민항취 홍징루(閔行區 虹井路)에 한국식품 전문매장인 `화개장터'를
개점, 오는  30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장면적만 1천㎡(약 306평)에 달하며, 식품과 생활용품등 4천500여종의
한국상품을 갖추고 2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중국 최대규모의 한국식
품 매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북경농업무역관의 정운용관장은 ""이처럼 대규모의 직영
매장이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에 개점하게 돼 한국식품 수출시장 확대에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식품은 대형유통점과 재래시장(일반마켓)위주로 유통되어 왔
으나 대형유통점의 경우 입점비나 등록비,경축일 비용 등 각종 수수료명
목으로 지불해야 되는 비용이 많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시장개척
에 어려움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었다.

한편 `화개장터'측은 30일 오후 개점식에 맞춰 한국의 유명모창가수와 
푸단(復旦)대학교 사물놀이패 등의 공연과 경품및 행운상을 지급하는 오
픈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거둬진 기금은 `상해 한국국제학교' 신
축기금 조성에 보내진다.

이에 앞서 칭다오(靑島)에는 지난 7월부터 `K-마트'란 상호의 한국식품 
전문매장이 성업중이며, 추가로 베이징(北京)과 칭다오 2호점도 내년 4
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