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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07-05 00:00
김치업체들 ISO 9001 품질인증 획득 나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91  
우리나라 김치가 국제 규격식품 최종승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치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품질인증 획득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00150], 풀무원[17810], 제일제당[01040], 동원F&B[49770] 등 주요 김치수출업체들은 수출 확대 방안의 하나로 ISO 9001  품질인증 획득에 노력하고 있다.

'종가집김치' 생산.수출업체인 두산의 횡성공장은 모든 김치류의 설계,  개발단계에서부터 생산 및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해 최근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ISO 9001 품질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두산의 ISO 9001 품질인증 획득은 지난해 한성식품에 이은 두번째로,  회사측은 김치 품질의 규격화를 통한 수출 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일(對日) 김치수출업체인 정안식품과 전략제휴를 통해 일본과  미국시장 등에 대한 김치수출에 나선 풀무원도 늦어도 내년초까지 품질인증을 받는다는  계획 아래 원부자재 구매에서부터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공정과정을 과학화, 체계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올해초부터 미국 서부지역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이어트식품으로  김치를 변형시킨 '크런치 오리엔탈' 제품을 시판중인 제일제당 역시 ISO 9001  품질인증 획득을 위해 식품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김치 수출시장에 뛰어든 동원F&B와 농협 등도 품질기준이  까다로운 구미시장 등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품질인증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산식품BG의 김인수 마케팅팀장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김치  표기를 일본의 '기무치'(Kimuchi)가 아닌 한국의 '김치'(Kimchi)로 사실상 통일하면서 국내업체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 관련업체들은 국제적으로 김치의 품질을 공인받을 수 있는 ISO 9001 인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