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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17 00:00
닭ㆍ돼지고기 ‘오르고’, 소고기 ‘내리고’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825  
작성일 : 식품환경신문    2004-05-16 오후 4:38:33 

닭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 이후 계속해서 오르
고 있는 반면에 소고기 시세는 오름세가 꺾이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일 현재 닭고기의 경우 1kg 도매가격이 2천60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900원선보다 37%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닭고기 값이 계속해서 오르는 것은 사료 값이 지난해에 비해 30~40% 이
상 올랐고, 병아리 가격도 예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치솟는 등 생산원가
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매가격도 3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는 작년에 3천원 안팎이던 생닭 1.2kg이 4천600원에 팔리고
있으며, 롯데마트에서도 생닭 1kg이 3천∼3천200원에서 4천70원으로 올
랐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은 다음주쯤 생닭 판매가
격을 10% 가량 인상할 계획이고, 치킨전문업체들도 치킨 가격을 10% 정
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돼지고기 지육 경매가는 1kg기준으로 지난해 2천400원보다 40% 이상 오
른 3천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 등 할인점에서는 삼겹살 100g이 1천500∼1천600원선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정도 올랐다.

이마트 조성기 돈육바이어는 “여름 성수기까지 돼지고기 값 강세 현상
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오름세를 거듭했던 한우 값
은 최근 소비 감소로 인해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국거리 양지 100g이 지난달 중순 4천900원에서 4천250원으
로, 불고기 100g은 4천250원에서 3천780원으로 10% 정도 가격이 내렸
다. 또한 이마트는 추가로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3월 말 100g당 3천480원하던 불고기가 10% 가량 내린 3
천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도 다음주부터 한우 가격을 5% 안팎으로 내릴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우값이 진정국면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그만
큼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없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